개이득 꿀전형(1)
자기소개서 제출 없는 종합 전형

학생부 전형에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서류 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특히 서류 항목 중 대부분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요구되는 자기소개서 작성 시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할 것이다. 자기소개서는 지원 전공과 관련한 스토리를 드러낼 때, 학생부의 부족한 부분 보완 등에 활용될 수 있고, 면접 질문과도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능 준비에 더욱 몰입하고 싶다면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는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부담될 수 있다. 이런 학생들은 학생부 교과 전형에 지원하거나 서류를 제출하지 않는 학생부 종합 전형에 지원한다면 좀 더 수능 공부에 효율적으로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 학생부 종합 전형 중 자기소개서 제출이 없는 꿀 전형의 선발 방법을 살펴보고, 지원 시 유의사항에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자기소개서 제출이 없는 종합 전형은 아래와 같다. 이 전형은 대부분 수능 최저를 적용하지 않고 학생부 종합 평가 100%로 선발하거나 1단계에서 3~4배수의 인원 선발 뒤 2단계에 면접을 실시한다. 단, 의학계열(대전대 제외)의 경우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는 전형이더라도 수능 최저를 적용하여 선발하기 때문에 해당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확인하고 지원해야 할 것이다.

[표] 2021학년도 주요 대학 학생부 종합 전형 중 자기소개서 제출 없는 전형

2. 지원 시 유의사항은?
 
(1) 학생부만으로 승부할 수 있는지 확인할 것
학생부의 평가 비중이 100%이거나 아주 높은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학생부만으로 충분히 승부가 가능한지, 지원하려는 대학 및 모집단위에 적합성이 높은지 판단해야 한다. 각 대학에서는 종합 전형 평가 항목 기준을 아래 표와 같이 모집요강을 통해 제시한다. 따라서 학생부를 꼼꼼히 살펴보고 평가 항목을 충족할 수 있는지, 자신의 학생부가 경쟁력이 높은지를 지원 전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것을 혼자 판단하기 어렵다면 지난해 대학에서 발표한 입시 결과, 출신 고교 합격자 내신 성적 및 비교과 활동 등과 자신의 학생부를 비교해 경쟁력 여부를 진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표] 2021학년도 주요 대학 학생부 100% 전형 평가 항목

주) 숙명인재Ⅰ 전형은 2020학년도 기준임

 
(2) 합격 시 수시 납치될 수 있으므로 모의고사 성적 확인 필요
자기소개서 제출이 없는 전형 중 면접을 실시하지 않거나 수능 전에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이럴 경우 수능 성적이 잘 나오더라도 수시에 합격한다면 자신의 수능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보다 낮은 수준의 대학에 등록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제출 서류가 간소화 될 경우 경쟁률이 매우 높을 것 같지만 이러한 이유로 경쟁률이 낮게 나타나기도 한다. 실제로 2020학년도 숙명인재Ⅰ 전형과 숙명인재Ⅱ 전형을 비교했을 때 면접의 선택권이 수능 뒤에 있는 숙명인재Ⅱ 전형이 서류 제출이 좀 더 복잡하더라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따라서 성적이 상승세라면 이러한 전형에 지원하는데 좀 더 유의해야 하고, 역으로 자신의 수능 예상 성적이 그에 미치지 못한다면 이러한 전형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경쟁이 덜 치열한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표] 2020학년도 숙명여대 경쟁률 비교


단, 면접 여부, 수능 최저 적용 등 여러 조건이 비슷하다면 제출 서류가 간단할 경우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 성균관대, 한양대는 비슷한 수준의 대학인데 2020학년도 경쟁률을 비교해보면 제출 서류가 간단한 한양대의 경쟁률이 성균관대에 비해 다소 높았던 것을 볼 수 있다.

[표] 2020학년도 성균관대, 한양대 경쟁률 비교

주) 성균관대는 계열모집, 학과모집 전형 합산 경쟁률임

따라서 자신의 현재 성적을 확인하고 수능 때까지의 예상 성적을 확인하고, 경쟁률 상승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따려보고 지원을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출처 :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