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권의 수도권 대학 진입을 위한 적성`고사 전형,
2021학년도 11개 대학에서 4,296명 선발

전공적성 전형은 논술 전형 등에 부담을 느끼는 수험생들에게 수도권 대학에 진입하기 위한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전형으로 실시 대학 수는 많지 않지만 대학별로 꽤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따라서 중위권 수험생들이 도전해보면 좋은 전형이다.

① 지난해 대비 선발 대학 수와 선발 인원은 약간 감소했다.
적성고사 전형은 2020학년도에 4,520명을 선발했는데 2021학년도에는 홍익대(세종)에서 적성 전형을 폐지했으며 대부분 대학의 선발 인원도 감소하여 전체 224명이 감소한 4,29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실시 대학 수는 많지 않지만 가천대 1,063명, 수원대 528명, 고려대(세종) 400명 등 서울 및 수도권 소재 일부 대학에서는 선발 규모가 꽤 큰 전형이므로 중위권 수험생들에게 수도권 대학 진입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② 고려대(세종), 평택대(간호) 외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적성고사 전형에서는 고려대(세종), 평택대(간호)를 제외하고는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의 경우도 기준이 높은 편이 아니므로 중위권 수험생들이 준비하기에 큰 부담이 없다.




③ 적성고사의 영향력이 크다.
학생부 반영 비율이 60%로 높지만 대학별 학생부 등급 간 점수와 적성고사 문항당 점수, 기본 점수 등을 고려해 학생부와 적성고사 영향력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대학별로 6~7등급부터는 내신 점수 차가 커져 5등급에서 6, 7등급으로 하락 시 적성고사 5~6문항을 더 맞아야 만회할 수 있고, 그 이하 등급은 격차가 더 크게 벌어져 적성고사 성적으로 만회가 어려울 수 있다.



④ 국어, 수학, 영어 중 대학별로 2~3개 영역을 객관식 문항으로 출제한다.
서술형인 논술고사와 달리 적성고사는 객관식 문항으로 국어, 수학, 영어의 수능 출제 과목에서 수능보다 다소 쉬운 난이도로 출제되므로 어렵지 않게 대비할 수 있음. 문항 수에 비해 주어진 시험 시간이 짧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 안에 문항을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따라서 자신에게 유리한 과목의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을 선택해서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단, 을지대는 수학에서 객관식 10문항과 단답형 주관식 5문항으로 혼합 출제한다.



⑤ 원서접수 이후 바로 적성고사 시험이 시작하므로 대학별 적성고사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수능보다 쉬운 난이도로 출제되기 때문에 대비가 용이할 수 있지만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다. 하지만 서경대는 9월 28일 원서접수 이후 약 2주 이내인 10월 11일에 바로 적성고사를 실시하여 준비 시간이 길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수능 이전에 실시하는 전공적성 전형 준비로 수능 공부 시간을 낭비한다면 타격이 클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쉬운 수준의 객관식 문제를 잘 푼다면 수능 이전에 보는 전공 적성 전형에 응시할 수 있고, 좀 더 연습이 필요하다면 수능 이후에 실시하는 전공적성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요령일 수 있다.





※ 출처 :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