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및 대학별고사 일정 확인 필수

(1) 2개 영역 등급 합 4~5 이내의 수능 최저 기준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종합 전형은 많은 대학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지만 2023학년도에는 주요 15개 대학 중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5개 대학의 일부 종합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2022학년도에는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했는데 2023학년도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이화여대 미래인재 전형 자연계(의예/약학/스크랜튼 제외)는 2022학년도에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를 적용했으나 2023학년도에는 2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수학 포함)를 적용하여 다소 완화되었다. 서울대 지역균형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2022학년도에 3개 영역 2등급 이내를 적용하려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3개 영역 3등급으로 완화된 기준을 적용했고 2023학년도에는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로 변경하였다.
 
 이에 따라 주요 대학 종합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최소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 또는 ‘2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 수준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면 지원 폭이 넓어질 수 있다. 또한 학생부 전형은 교과 전형만 지원하거나, 종합 전형만 지원하거나 하는 경우는 드물며, 교과와 종합을 병행해서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학생부 교과 전형은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종합 전형을 우선순위에 두더라도 목표 대학의 교과 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정도로는 수능을 대비해 두는 것이 매우 유리할 것이다. 그리고 의학계열이나 약학계열을 준비한다면 종합 전형이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이 좋다.

    　


(2) 구체적인 면접 일정을 확인하도록 한다.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에 지원해 1단계 서류 평가를 통과했다면 최종 합격을 위해서는 면접도 중요하므로 면접 실시 여부를 확인하고 자신의 상황에서의 유․불리 및 선호도를 확인해야 한다. 면접 유형은 대부분 서류 기반 면접이지만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등과 같이 일부 상위권 대학은 제시문 기반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이 있으므로 이러한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지난해 제시문을 확인해보고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리고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 전형이라도 사범대, 의과대학, 약학대학 등 일부 모집단위만 면접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자신이 준비하는 모집단위의 면접 시행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대비해야 한다.
 
 면접은 수능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진행하는데 수능 이전에 진행하는 면접은 준비에 대한 부담감의 영향과 수능 이후 성적에 따른 선택권이 없기 때문에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어 학생부 전형을 안정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좀 더 주목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능 이후 면접을 시행하는 대학에 지원한다면 비슷한 수준의 대학의 대학별고사가 집중된 날의 경쟁률이 좀 더 분산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자신이 목표하는 대학의 대학별고사 날짜를 확인하고 좀 더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